보도자료

한여름 땀 뻘뻘…지역아동센터 단비
작성자 정주영    조회수 257
2022-07-22 08:07:29

복지부 냉방비 추가 지원 공문 12월까지

6개월 간 월 10만원

시 관계자 “이르면 이달안 지급”








폭염과 전기료 인상 등으로 냉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아동센터 <인천일보 7월5일자 1면 땀 뻘뻘 흘려도 에어컨 못 켜는 지역아동센터>에 
냉방비가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그동안 센터 운영비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냉방비까지 지불하기엔 부담이 컸던 인천 지역아동센터들도 이 같은 소식에 반색하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보건복지부로부터 아동 돌봄이 취약해질 수 있는 마을돌봄시설에 냉·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겠다는 공문을 전달받았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얼마 전 뉴스를 보니까 방과 후 돌봄센터가 전기료도 오르고 더위에 에어컨도 없이 고생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당장 여름철과 겨울철에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냉·난방비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달부터 올 12월까지 6개월간 매달 10만원씩을 지원해 냉방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 역시 이날까지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10개 군·구로 공문을 전달한 상태다. 이번에 추가 냉방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천지역 아동돌봄시설은 지역아동센터 175개소, 다함께돌봄센터 22개소 등으로 추산됐다.

신준범 함께걷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센터 운영비에 교재 구입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냉·난방비 등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아이들에게 충분한 돌봄을 주기엔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폭염을 견디는 아이들에게 온전히 사용될 지원이기에 센터는 물론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행정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안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내 아동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